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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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퐈이야' 정성룡 변호 "경기력으로 판단하길"

기사입력 2014.10.05 16:22

조용운 기자
정성룡 ⓒ 수원 구단 제공
정성룡 ⓒ 수원 구단 제공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조용운 기자] 수원 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대중의 비판을 받고 있는 정성룡을 적극 변호하고 나섰다.

수원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0라운드에서 후반 9분에 터진 로저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간 수원은 같은 시간 무승부에 그친 포항 스틸러스를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서 선두 추격을 계속 이어갔다.

로저가 해결사를 자처한 가운데 서울의 파상공세는 정성룡의 두 차례 눈부신 선방이 나오면서 막아낼 수 있었다. 정성룡은 경기 내내 서울 팬들의 "퐈이야" 조롱을 들으면서도 전반 29분 에스쿠데로의 슈팅을 몸을 날려 쳐냈고 후반 막판 몰리나와의 일대일 위기에서도 침착하게 볼을 차단해 무실점을 이끌었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정성룡은 좋은 선수다"며 "정성룡은 조금 억울한 면이 있다. 선수의 경기력을 보고 정확하게 판단을 해줬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정성룡은 한창 불안하던 때와 비교해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다. 울산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등 상위권 팀과의 최근 5경기에서 정성룡은 2실점만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는 실점이나 다름 없는 슈팅을 반사신경으로 막아내 무실점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날도 클린시트를 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정원 감독도 "정성룡은 최근 많은 선방을 하고 있다. 실점도 많이 하지 않고 있다"며 "정성룡은 인성적으로 올바르고 프로의 모범이 되는 선수다. 비판이 안타깝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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