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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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독일 나치 재판, 시대의 영웅-죽음의 악마 '엇갈린 형제'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4.10.05 11:40

'서프라이즈'에서 독일 나치 전범 재판에서 엇갈린 형제 사연이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서프라이즈'에서 독일 나치 전범 재판에서 엇갈린 형제 사연이 공개됐다. ⓒ MBC 방송화면


▲ 서프라이즈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독일 나치 전범으로 재판을 받은 괴링 형제의 사연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MBC '신기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독일 나치 전범 재판에서 엇갈린 판결을 받은 형제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헤르만 괴링은 유대인 학살의 총책임자로 악명 높았다. 이와 달리 동생 알버트 괴링은 나치의 군수 공장을 운영하며 무기 공급을 하고 있었지만, 실제 나치를 돕는 척하며 무기를 빼돌려 레지스탕스를 도왔다.

헤르만 괴링은 1년 전 동생 알버트 괴링이 반나치 활동을 하다 붙잡히자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풀어줬고, 나치의 군수 회사까지 맡겨 동생을 감싸줬던 것. 그러나 알버트 괴링은 집안의 주치의인 헤르만 폰 에펜슈타인 박사를 통해 나치의 실체를 알고 반나치 활동을 시작했고, 나치가 된 형의 만행과 폭력을 목격하고 점점 더 형과 나치를 경멸하게 됐다.

이후 독일이 전쟁에서 패망하고 연합국은 전범 재판을 열었다. 유대인 대학살의 주범이었던 헤르만 괴링은 물론 군수 공장을 운영한 죄로 알버트 괴링 역시 체포됐다. 무죄를 주장한 헤르만 괴링과 달리 알버트 괴링은 자신의 죄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이때 한 여자가 알버트 괴링을 변호했다. 그동안 알버트 괴링이 구한 많은 유대인들이 그의 사면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결국 무죄로 풀려날 수 있었다.

같은 핏줄을 타고 난 형제였지만 서로 다른 길을 걸었고, 한 명은 시대가 낳은 영웅으로 다른 한 명은 죽음의 악마로 평가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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