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2:16
사회

대학 등록금 천차만별, 뚜렷한 기준도 없어

기사입력 2014.10.03 23:23 / 기사수정 2014.10.03 23:23

류진영 기자
대학 입학금 천차만별 소식에 관심을 끌고 있다.ⓒ  MBC
대학 입학금 천차만별 소식에 관심을 끌고 있다.ⓒ MBC


▲ 대학입학금 천차만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대학 입학금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관석 의원은 3일 교육부로부터 전국 4년제 대학 195개교의 올해 대학별 입학전형료 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대학 입학금이 제각각이라고 발표했다.

윤 의원의 발표에 따르면입학금에 대한 법적 근거와 기준이 없고 그 금액도 입학금이 없는 대학부터 입학금이 100만 원을 넘는 대학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등록금이 가장 비싼 사립대는 고려대학교로, 입학금이 103만 원이다. 국공립대 가운데 가장 비싼 대학교는 인천대가 40만 원으로 조사됐다.

입학금이 100만 원 이상인 학교는 고려대, 한국외대 등 2개교(1%)이고, 9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은 홍익대, 연세대 등 28개교(14%), 70만~90만 원 미만은 국민대, 명지대 등 61개교(31%), 50만~70만 원 미만 울산대, 포항공대 등 50개교(26%)인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금이 50만 원 미만이거나 받지 않는 대학은 사립대는 광주대, 목포가톨릭대 등 15개교, 국공립대학은 40개로 확인됐다.

윤관석 의원은 "입학금의 수준과 격차는 대학원도 마찬가지이며, 로스쿨의 경우 입학금이 200만 원이 넘어가는 학교도 있다"며 "대학들은 왜 어떤 학교는 100만 원이 넘는 입학금이 필요하며 그렇지 않은 학교와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입학금을 어디에 사용하는지 그 내역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실제로 입학금은 대개 대학 등록금과 섞여 학교 운영비로 사용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입학금 규모를 축소하고, 필요하지 않다면 궁극적으로는 입학금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류진영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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