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유연석이 용돈 사기극을 벌였 ⓒ tvN '꽃보다 청춘' 방송화면
▲ 꽃보다 청춘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꽃보다 청춘' 칠해빙이 제작진에게 완벽한 복수를 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꽃보다 청춘' 9화에서는 꽃청춘 3인방 유연석, 손호준, 바로가 루앙프라방 야시장 구경에 나섰다.
이날 '꽃보다청춘'에서 칠해빙의 여행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회계를 맡은 유연석의 여행 경비 만은 바닥이 나지 않아 제작진의 의심을 사기 시작했다. 이들이 야시장에서 물건들을 엄청나게 구매 하고도 "돈이 많이 남았다"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이후 제작진은 바로와 손호준, 유연석을 각각 따로 불러 취조에 들어갔고, 유연석은 "뭐 여행이 끝났으니까"라며 그 동안 비밀로 해두었던 용돈 사기극의 전말을 공개했다.
사실 유연석은 제작진이 알려준 어플을 이용해 방비엥에서의 3일 숙소를 예약했다. 그러나 제작진이 몰랐던 것 한가지. 이 어플은 신용카드 결제 말고도 페이팔이라는 시스템으로도 결제가 가능 했던 것. 페이팔이란 등록해놓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누르면 신용카드 번호를 외우고 있지 않아도 본인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가 가능한 미국의 결제 시스템이다.
평소 해외 사이트를 이용해 쇼핑을 자주 해왔던 유연석은 이러한 페이팔 결제 시스템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자신의 아이디를 이용해 제작진 몰래 개인 신용카드로 호텔비를 부담해 왔었던 것.
이에 충격에 빠진 제작진에게 유연석은 "보니까 이서진 형님도 그렇게 하시더라. 도에 지나치지 않으면 이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재미가 될 수도 있지 않느냐. 허점이 있었던 것을 지혜롭게 잘 이용한 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첫 여행에 그렇게 우리를 속인 거냐"라고 말을 더듬었고, 유연석은 "우리 여기 떠나올 때 제일 크게 속이지 않았느냐"라고 반박했다. 칠해빙을 속여 라오스로 끌고 온 제작진의 뒷통수를 유연석이 제대로 친 것.
제작진은 인터뷰를 마치며 유연석에게 "앞으로는 더 철저히 조사 하겠다"라고 경고 했고, 유연석은 " 뭐든 허점은 있을 거다"라는 말로 응수해 통쾌한 복수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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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