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공식입장..'라디오스타' 과거발언 "결혼해도 탈퇴NO"

▲ 제시카 공식입장, 라디오스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제시카 공식입장에 소녀시대의 '라디오스타'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태연, 윤아, 제시카, 서현, 티파니 등은 지난해 1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동료 걸그룹 원더걸스 선예의 결혼을 축하하며 멤버들의 결혼을 가정하며 속내를 밝혔다.

당시 소녀시대는 “소녀시대에서 결혼한 멤버는 탈퇴한다?”는 물음에 이구동성으로 “아니다”고 대답했다. 리더 태연은 “결혼 후 활동에 대해서는 그 멤버의 의견을 가장 존중해주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제시카 공식입장에 소녀시대의 과거 '라디오스타' 출연분이 새삼 조명 받고 있는 것이다.

제시카는 1일 브랜드 블랑의 홍보대행사 측을 통해 "지난 9월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되었고, 이와 관련하여 너무나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으며, 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제시카 공식입장'에서 제시카는 "그 동안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제 개인의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 하여 왔다. 그러나, 팀을 위한 저의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저는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사업을 계획하면서 SM소속사와 멤버들에게 사업 준비 단계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에 걸쳐서 사업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다"라며 "지난 8월초에 BLANC사업 론칭 때까지 SM소속사로부터 사업병행에 대한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로부터도 축하를 받으면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론칭 불과 한달 만인 9월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했으며, 그 이후 저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던지 소녀시대를 떠나던지 양자 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다"라며 "소속사로부터 허락도 받았으며, 그 동안 소녀시대 활동을 소홀히 한 적이 없고, BLANC론칭 초기 한 달에 걸쳐 체결된 관련 사업 파트너와의 계약으로 사업을 중단 할 수 없는 사정에 대해 설명했다"라고 말했다.

또 "결과적으로, 저는 선택을 하는 것은 부당한 요구라고 호소했다. 소녀시대 멤버가 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일이었고, 이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당황했던 저는 9월16일 소속사 대표를 만나 위와 같은 저의 입장을 전했고, 이 자리에서 소속사로부터 사업병행에 대한 허락을 재확인 받았다"라고 경위를 전했다.

제시카는 공식입장에서 "지난 9월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 그로 인해 다음날인 9월30일 예정되어있던 중국 심천 팬 미팅 행사에도 참가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후 모든 소녀시대 활동에서 제외됐다"라고 일방적인 퇴출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제시카는 "무엇보다도 제가 열정과 애정을 쏟으며 그 동안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측에서 제가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고 안타까운 심경을 감출 수 없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제시카는 "본의 아니게 팬 분들께도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이러한 상황은 제가 결코 원했던 것이 아님을 양해 부탁 드리며, 저는 언제나 소녀시대를 아껴왔고, 또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항상 저를 아낌없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다"며 '제시카 공식입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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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