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절 세리머니' 김현우 "한국과 국민들을 위한 것"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한국 레슬링의 간판 김현우(삼성생명)가 그랜드슬램을 완성시키며 인천에서 날아올랐다.
김현우는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75kg 그레코로만형 결승전에서 일본의 카나쿠보 다케히로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현우는 한국 레슬링 사상 세 번째 글랜드슬램을 이뤄냈다. 박장순, 심권호에 이어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정복했다.

우승이 확정되자 김현우는 태극기를 앞에 두고 절을 하는 세레모니를 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우는 이에 대해 "대한민국이 자랑스럽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는 의미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승에 대해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광저우 대회때의 패배가 있었기에 이번 승리가 값졌다"면서 그랜드슬램 달성에 대해서는 "오로지 꿈은 올림픽 금메달이었는데 그 이상을 생각해보지 못했다. 언젠가는 또 일인자 자리에서 내려 올 수 있기 때문에 최고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