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첫 금메달 주인공 김소희 ⓒ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금메달 영순위'였던 여자 태권도 46kg급의 김소희(20·한국체대)가 예상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소희는 1일 인천 강화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이틀째 46kg급 결승에서 대만의 완팅린을 상대로 10-4 승리를 거뒀다.
현재 이 체급 WTH(세계태권도연맹) 세계 랭킹 1위인 김소희는 준결승에서 점수차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올 만큼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고 결승에서도 난적 완팅린을 맞아 조심스럽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라운드를 탐색전 끝에 0-0으로 마친 김소희는 2라운드부터 특유의 공격성을 드러냈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과감한 머리차기 공격을 시도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좀처럼 득점이 나오지 않던 경기는 마지막 3라운드에서 승패가 갈렸다. 라운드 초반 소극적인 운영으로 두 선수 모두 경고를 받으면서 불꽃이 튀었다.
종료 20초를 남겨두고 과감한 공격을 시도한 김소희는 머리를 정확하게 찼고 3점을 획득하며 6-3으로 점수를 벌렸고 마지막 뒤차기까지 머리를 맞추면서 10-4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