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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WC] '연장 12회 끝내기' 캔자스시티, 극적으로 ALDS 진출

기사입력 2014.10.01 13:57

신원철 기자
에릭 호스머 ⓒ AFP BBNews
에릭 호스머 ⓒ AFP BBNews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캔자스시티가 연장 12회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오클랜드를 꺾었다. 이제 디비전 시리즈다. 

캔자스시티 로열즈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2014 MLB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9-8로 승리하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연장 12회 실점하면서 경기를 내줄 뻔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양팀 선발투수 모두 1회 실점했다. 먼저 캔자스시티 선발 제임스 쉴즈가 1회초부터 모스에게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1회말 레스터도 2사 1,2루에서 빌리 버틀러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 레스터는 알렉스 고든 타석에서 주자 견제에 성공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1루주자가 고의로 견제에 걸린 사이 3루주자가 득점하려던 캔자스시티의 작전 하나가 실패로 돌아갔다.

캔자스시티가 3회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마이크 무스타카스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진루타가 연달아 나왔다. 2사 3루에서 로렌조 케인과 에릭 호스머의 연속 적시타로 3-2를 만들었다. 

6회에는 오클랜드가 반격했다. 모스가 바뀐 투수 요다노 벤추라의 98마일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당을 넘겼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데릭 노리스와 코코 크리스프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7-3까지 달아났다. 

'팀 도루 1위' 캔자스시티는 장기를 살려 추격했다. 8회에만 도루 3개가 나왔다. 버틀러의 적시타로 5-7, 루크 그레거슨의 폭투로 호스머가 득점하며 1점 차로 따라 붙었다. 6-7로 시작한 9회에는 마무리투수 션 두리틀에게 블론 세이브를 안겼다. 대주자 재로드 다이슨이 1사 2루에서 3루를 훔쳤고 아오키 노리치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7-7 동점이 됐다. 

승부는 연장 12회에 갈렸다. 캔자스시티는 10회와 11회 무사 1루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오클랜드가 기회를 잡았다. 12회 선두타자 조쉬 레딕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희생 번트로 2루를, 제이슨 프레저의 폭투에 3루까지 진출했다. 알베르토 칼라스코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균형이 깨졌다.

캔자스시티는 포기하지 않았다. 에릭 호스머의 3루타로 동점 기회를 잡았고, 크리스티안 콜론의 내야안타로 8-8을 만들었다. 이어 페레즈가 끝내기 안타를 쳤다. 캔자스시티는 3일부터 LA 에인절스와 디비전 시리즈를 벌인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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