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종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인천, 조용운 기자] 28년의 한을 풀기까지 이제 단 한 경기 남았다. 금메달을 눈앞에 둔 이광종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은 오는 2일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북한과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맞붙는다. 1986 서울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에 축구 금메달을 획득할 기회를 얻은 대표팀은 공교롭게 결승에서 남북대결을 치르게 됐다.
이광종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참석한 기자회견에서 "1978년에 공동 우승을 한 뒤에 오랜만에 북한과 결승에서 만났다. 멋있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남북대결로 치러지지만 승부의 세계인 만큼 금메달을 양보할 생각은 없다. 이광종 감독은 "스포츠는 이겨야 하는 경기다. 28년 만에 결승에 올라왔고 우승을 목표로 하는 의욕이 상당하다. 선수들도 확실한 동기부여가 있다"고 강조했다.
2주 동안 최대 7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대표팀은 이틀에 한경기씩 치르고 있다. 빠듯한 일정에 체력적인 문제가 가장 큰 변수로 여겨지지만 이광종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은 똑같다. 오히려 북한이 준결승에서 연장전을 겸해 체력소모가 더 클 것이다"며 "안 뛴 선수들을 준비시킬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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