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 엑스포츠뉴스DB
▲ 허지웅 서북청년단 비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서북청년단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허지웅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광복 이후 결성됐던 서북청년단은 한국에서 재현된 독일 나치친위대라 할 정도로 부끄럽고 끔직하며 창피한 역사다"고 적었다.
이어 허지웅은 "선진국과 비교하길 좋아하는 한국이 국제사회 구성단위로 여전히 지속가능한 사회임을 스스로 증명하려면 저 단체는 심각한 혐오 범죄로 분류되고 관리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대충 넘어가면 안된다. 끔찍하고 창피한 역사다"면서 "저런 이름을 창피함 없이 쓸 수 있게 허용한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부끄러워하며 어른이 어른일 수 있는 마지노선을 사수합시다"고 밝혔다.
허지웅이 언급한 나치 친위대는 민족사회주의 독일 노동자당 아돌프 히틀러를 호위하는 당 내 조직으로서 1925년 창설됐다. 나치 친위대는 세계 2차대전 당시 치안유지, 유대인 다량 학살에 관여해 이후 전범 재판에서 범죄 조직으로 선고됐다.
서북청년단은 월남한 이북 각 도별 청년단체가 1946년 11월30일 서울에서 결성한 극우반공단체다.
최근 서울광장에서 노란 리본 철거를 위해 모인 극우단체 서북청년단 재건위가 경찰과 서울시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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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