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29
사회

노인 1인당 진료비 322만원…7년만에 2.5배

기사입력 2014.09.30 10:41 / 기사수정 2014.09.30 10:41

조재용 기자
노인 1인당 진료비 ⓒ YTN
노인 1인당 진료비 ⓒ YTN


▲ 노인 1인당 진료비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노인 1인당 진료비가 화제다.

노인 1인당 진료비가 32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65세이상 노인 1인당 평균 진료비는 32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사용한 전체 진료비는 18조 852억원으로 이는 전체 진료비의 35.5%에 달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으로 발간한 2013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 진료비는 전년도보다 9.9% 증가했으며 이는 7년만에 2.5배 늘어난 수치다.

우리나라의 노인 인구 증가 속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이지만 노인 진료비 증가 속도는 그보다 훨씬 더 빠르다. 연간 노인 1인당 진료비는 국민 평균 진료비의 3배를 넘어서고 있다. 국민의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 총액도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어섰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사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41% 증가했는데, 노인 진료비는 무려 146%나 뛰었다. 인구 증가 속도의 3.6배다.

불과 10년 뒤엔 우리나라 노인 인구의 수가 지금보다 60%가 더 많아진다. 이렇게 되면 노인 진료비가 국민 전체 진료비의 60%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노인 1인당 연평균 진료비도 2006년 180만원에서 2008년 233만원 2010년 284만원, 지난해에는 322만원으로 늘어났다. 국민 전체의 1인당 평균 진료비 102만원의 3배가 넘는 금액이다.

전체 인구의 10% 남짓을 차지하는 노인이 전체 진료비의 3분의1을 쓰는 셈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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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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