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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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비정상회담' 타쿠야, 캐릭터 굳혔다 '미친 존재감'

기사입력 2014.09.30 07:00 / 기사수정 2014.09.30 09:49

대중문화부 기자
'비정상회담' 타쿠야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 JTBC 방송화면
'비정상회담' 타쿠야가 존재감을 드러냈다. ⓒ JTBC 방송화면


▲ 비정상회담

[엑스포츠뉴스=남금주 기자] 타쿠야가 새로운 캐릭터로 '비정상회담'의 대세로 떠올랐다 .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3회에서는 유상무가 게스트로 출연, 경제관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비정상회담'에서 타쿠야는 살벌한 웃음과 샌드백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간 적은 분량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던 타쿠야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주 타쿠야는 "일본 사람이 다른 나라에 비해 감정 표현이 적은 편이다"고 밝히며 "웃고 있는데 지금 기분 좋은 거냐"는 질문에 갑자기 정색하며 "아니요. 조심하세요"라고 센스있게 답하며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

타쿠야는 자신의 캐릭터를 그대로 이어갔다. "우리가 일본에서 식사하면 더치페이로 하냐"는 MC 전현무의 물음에 타쿠야는 싱긋 웃으며 "그럼 형이 내셔야죠"라며 능청스럽게 허를 찌르는 답변을 내놓았다. 천만 원이 큰돈이기 때문에 여자친구에게 빌려주지 않겠다는 말에 샘 오취리가 진짜냐고 묻자 타쿠야는 "안 커요 형한테는? 요새 많이 버나 봐요"라고 생글생글 웃으며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타쿠야는 의장단과 G11에게 장난치기 좋은 먹잇감이었다. 대니는 질문에 답하려 운을 뗀 타쿠야를 보지 못하고 먼저 말을 시작해 타쿠야를 좌절시켰다. 이에 에네스는 "한마디 해"라며 타쿠야에게 발언권을 주는 듯싶었지만, 타쿠야가 "한마디. 그러니까"라고 말을 하자 "오케이. 됐다"며 말을 끊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울컥하는 타쿠야에게 G11은 타쿠야의 얘기를 듣고 싶다며 귀를 기울이는 시늉을 했다. 타쿠야는 알았다며 말을 시작하려 했지만, 전현무는 다시 한 번 "다 말했으니 대니 들어볼까요"라며 타쿠야를 놀려 웃음을 안겼다. 타쿠야는 "경제 교육을 따로 받아본 적은 없다"고 겨우 답변을 이어갔다. 하지만 받은 적이 없다는 말에 G11이 "그럼 왜 말했냐"라고 반문했고 타쿠야는 "자꾸 그러면 삐친다"고 응수했다.

이후 성시경은 의견을 말하고 싶어 안절부절못하며 손을 살랑거리는 타쿠야를 발견했고 유세윤은 "타쿠야 손 선이 아름다운 거 아느냐. 섬섬옥수다"며 손을 극찬했다. 이에 타쿠야는 "언젠간 봐주겠지란 마음으로 (손들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주었다.

'비정상회담' 방송이 진행될수록 점점 센스를 발휘하며 능청스러운 예능감을 선보이고 있는 타쿠야.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본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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