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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男핸드볼 박중규 "빠르고 센스 있는 플레이 보여주겠다"

기사입력 2014.09.29 20:29

신원철 기자
박중규 ⓒ 인천, 권혁재 기자
박중규 ⓒ 인천,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핸드볼은 키 크다고 잘하는 운동 아니다. 빠르고 센스 있는 플레이로 장점을 살리겠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29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준결승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27-23으로 승리했다. 결승전 상대는 '오일 머니'를 바탕으로 귀화 선수를 대거 대표팀에 발탁한 카타르다. 체격 조건에서 아시아 수준을 넘어선 강팀이다.  

대표팀에서 피봇 역할을 맡은 박중규는 준결승전에서 5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뒷받침했다. 몸싸움이 치열한 위치, 카타르는 2m가 넘는 피봇이 버티고 있다. 하지만 박중규는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키 크다고 잘하는 운동 아니다. 몸집도 키도 큰 상대지만 저는 빠르고 센스 있는 플레이로 장점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박중규는 팀 분위기를 살리는 데도 신경 쓰고 있다.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7m 드로우로 득점을 올린 뒤 관중석을 바라보며 호응을 유도했다. 그는 "세리머니는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한 것"이라며 "결승전에서도 지금까지 하던 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틀 동안 손발 잘 맞추면 금메달 딸 수 있을 거다"라고 전했다. 

골키퍼 이창우는 김태훈 감독이 꼽은 수훈 선수다. 이창우는 "아직 경기 감각이 100%는 아니지만 남은 이틀 동안 회복해서 팀에 도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부상으로 대회를 끝까지 마치지 못했던 센터백 정의경은 "이번 아시안게임 참가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했는데 감독님 도움으로 합류할 수 있었다. 노력은 하고 있는데 도움이 잘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번 결승은 목숨을 다해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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