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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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이란에 패' 男 배구 서재덕 “기죽지 않을 것”

기사입력 2014.09.29 19:16 / 기사수정 2014.09.29 19:36

임지연 기자
서재덕 ⓒ 인천 김한준 기자
서재덕 ⓒ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노리는 한국 배구 남자 대표팀이 강적 이란을 만난 대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9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플레이오프 이란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19-25, 25-23, 18-25)으로 패했다. 인도와 태국·일본을 제압하며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뒤 플레이오프 첫 경기이던 인도전까지 승리한 한국은 이란의 높이와 힘 앞에 무릎 꿇었다.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준 대표팀은 2세트 중반부터 선발로 투입된 신영석, 박철우, 한선수, 전광인을 빼고 대기하던 서재덕, 송명근, 이민규 등을 투입해 이란과 맞섰다. 한국은 2세트도 내주며 끌려갔지만 3세트 서재덕의 강스파이크를 앞세워 이란을 흔들며 1세트를 만회했다. 비록 마지막 세트까지 내주며 1-3으로 패했지만 서재덕과 송명근의 좋은 컨디션을 확인했다. 서재덕은 13점으로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경기 후 만난 서재덕은 “재미있게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 4세트 의욕이 앞선 부분이 아쉽다. 그러나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아 있다. 기죽지 않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역시 이란은 아시아 최고다웠다. 우리 팀도 강하다. 블로킹 부분을 보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본다. 다시 만날 것을 대비해 오늘 경기를 바탕으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더욱더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기원 감독은 “중요할 때 서재덕이 좋은 공격을 보여줬다.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는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서재덕의 활약상을 칭찬했다. 

한편 대표팀은 다음 달 1일 태국과 만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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