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이란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 AFP BBNews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오일 파워'를 앞세운 카타르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이란을 제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 곧이어 열리는 한국-바레인 승자와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카타르는 29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준결승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29-21로 승리했다. 전반부터 근소한 우위를 점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격차를 벌렸다.
전반은 13-10으로 마쳤다. 8-7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막판 점수 차를 벌렸다. 라파엘 카포테가 4점을, 압둘라 알카비가 3점을 냈다. 특히 알카비는 100%의 득점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란은 콜키파 사에디 헤이다리라드의 선방 덕분에 '추격 가시권'에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헤이다리라드는 8개의 슛을 막아냈다.
후반 시작 후 약 3분 만에 첫 득점이 나왔다. 카타르 압둘라자크 무라드가 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약 4분 동안 3점을 보태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베르트랑 로이네와 카포테가 활약했다. 후반 첫 10분에서 카타르 쪽으로 전세가 기울었다. 이란은 9분 14초 만에 후반 첫 득점을 올렸다. 남은 시간도 카타르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나갔다.
카타르는 이어서 열리는 한국-바레인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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