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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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측 "'왕의 얼굴' 제작 중단하라" 요청에 KBS, "예정대로 진행"

기사입력 2014.09.29 13:20 / 기사수정 2014.09.29 13:20

영화 '관상' 포스터 ⓒ NEW
영화 '관상' 포스터 ⓒ NEW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영화 '관상'의 제작사인 주피터필름 측과 KBS의 대립각이 커지고 있다.

주피터필름 측은 29일 법무법인 강호를 통해 "최근 언론을 통해 대본 리딩 캐스팅 등의 소식으로 KBS 측이 '왕의 얼굴'을 제작 강행하고 있음이 보도되고 있다"며 KBS에 '왕의 얼굴' 제작 중단을 요구했다.

또 '관상' 측은 "그동안 KBS 측은 '관상' 측이 접촉 사실에 대해 허위 주장을 펼친다고 하면서 '관상'이란 소재를 독점할 수 없고 '왕의 얼굴'은 '관상'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며 "'관상' 측은 위와 같은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밝히며 제작, 편성, 방송권이라는 큰 힘을 가진 공영방송 KBS가 작은 제작사의 외침에 귀 기울여주길 호소한다"고 부탁했다.

이에 KBS 측은 "현재 법정에서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공방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달 25일 주피터필름 측은 "'왕의 얼굴'의 편성을 확정한 KBS와 제작사인 KBS미디어를 상대로 주피터필름의 저작권 침해 및 부정경쟁행위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는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KBS 측은 "'왕의 얼굴'은 영화 '관상'과는 인물과 시대 배경, 플롯과 갈등 구조, 표현 방식 등이 전혀 다른 드라마다"라고 제작에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히며 날선 대립을 이어왔다.

'왕의 얼굴' 제작사 KBS 미디어와 편성사 KBS, 주피터필름 양 측은 5일 서울 중앙지방법원 동관에서 열린 1차 공판에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뒤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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