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재자' 설경구 "영화 '박하사탕', 빠져나오기 힘들었던 작품"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박하사탕'을 가장 잊기 힘든 작품으로 꼽았다.

29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의 독재자' 제작보고회에 이해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박해일이 참석했다.

이날 MC를 맡은 박경림은 설경구에게 "캐릭터에 집중하다보면 빠져 나오기 힘들다고 하는데, 이번 작품은 어떠했냐"고 물었다.

이에 설경구는 "이번 작품은 그렇게 많이 힘들진 않았다, 사실 '박하사탕' 때는 정말 혼란스러웠다. 촬영이 끝나고도 몇 달간 울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번은 인터뷰를 하다가, 얘기에 막 빠져들어서 기자 분이랑 같이 막 울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나의 독재자'는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첫 남북정상회담 리허설을 위해 김일성의 대역이 존재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영화적 상상력을 가미했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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