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god 김태우 ⓒ MBC 방송화면
▲세바퀴 god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세바퀴' god 김태우가 과거 멤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계기에 대해 전했다.
김태우는 27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이하 세바퀴)에 출연했다.
이날 김태우는 "god에 처음 합류하고 나서 숙소에 앉아있는데 배가 정말 고팠다. 그런데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데 다들 밥을 안 먹더라. 케이크를 가져왔는데 내가 그냥 평소 먹던 대로 먹었다. 아껴놓은 건데 그걸 내가 모르고 다 먹은 거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당시 어머니가 비상금으로 15만원을 줬는데 건방져 보일까봐 '죄송한데 혹시 제가 돈이 조금 있는데 이걸로 먹을 걸 살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막내라고 괜찮다고 하는 게 아니라 '얼마 있는데?'라고 하더라. '얘들아 돈 있대'라는 소리에 급히 다들 나왔다. 가방에서 15만원을 꺼냈더니 마트에 가자고 했다"고 15만원으로 god 멤버들의 마음을 산 일화를 공개했다.
이어 김태우는 "그런데 정말 마트에 가서도 먹고 싶은 것 중에서 가장 싼 것만 사더라. 소시지, 라면 등을 15만원 어치를 샀다. 정말 많은 양이었는데 계획도 없이 그냥 먹고 죽자는 식으로 그 자리에서 다 먹고는 다음 날부터 또 굶더라. 그래도 그 음식을 먹으면서 마음을 열었다. 원래는 차갑게 대해서 내가 내 발로 나가게 하려고 했는데 이젠 풀렸다고 했다"고 전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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