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건 신부 유적 사적 지정…종교·정치·사상 확인 가능해

▲ 김대건 신부 유적 사적 지정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25일 문화재청은 충남 당진시 솔뫼마을 김대건 신부(1821~1846) 생가터가 사적 제529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곳은 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 신부를 비롯해 증조할아버지 김진후, 작은할아버지 김종한, 아버지 김제준 등 4대에 걸친 순교자가 살았던 곳이다.

현재 당진 솔뫼마을에는 김대건 신부 생가를 비롯해 순교복자비, 김대건 신부 동상, 김대건 신부 기념관, 야외 성당, 울창한 소나무 숲이 있어 김대건 신부의 발자취와 생애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문화재청은 신부 유적 사적 지정 이유에 관해 "중세에서 근대사회로 변하는 시기에 발생한 천주교 전래와 사상과 신앙의 자유에 대한 박해 과정 등을 집약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 종교사적으로뿐만 아니라 정치·사상적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유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