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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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대표팀, 중국에 고전하며 '전경기 콜드승' 실패

기사입력 2014.09.27 21:53

신원철 기자
강민호-황재균이 2회 나온 민병헌의 적시 2루타에 홈으로 달리고 있다. 황재균은 홈에서 아웃당하고 말았다 ⓒ 인천, 권태완 기자
강민호-황재균이 2회 나온 민병헌의 적시 2루타에 홈으로 달리고 있다. 황재균은 홈에서 아웃당하고 말았다 ⓒ 인천,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야구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4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리에 실패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팀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준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22일 태국(15-0, 5회), 24일 대만(10-0, 8회), 25일 홍콩(12-0, 7회)에 이어 이날 준결승까지 4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리를 바라봤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어나더 레벨'이었다. 그나마 대만이 강적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한국은 대만을 상대로도 공·수 양면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며 8회 만에 경기를 끝냈다. 대만은 천관위의 4⅓이닝 무실점 호투 덕분에 조금 더 버틴 정도다.

중국 역시 한국의 막강 타선을 당해내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 중국은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1위 일본에 0-11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한국과 대만, 일본에 비하면 한 수 아래 전력임은 확실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한국은 1회와 2회 홈에서 주자가 아웃당하는 등 어수선한 경기를 했다. 타격에서도 확실하게 상대를 제압하지 못했다. 4회까지는 2-2 동점이었다. 자칫하다가는 이변이 벌어질 지도 모를 일이었다. 한국은 5회 박병호와 나성범의 도루로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6회 박병호의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류 감독은 대표팀 소집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목표는 5전 5승, 금메달입니다"라고 출사표를 내던졌다. 목표 달성까지 이제 1승만 남겨뒀다. 이미 콜드게임으로 승리한 경험이 있는 대만을 다시 만난다. 지난 경기에서 수준 차는 확인했다. 준결승전에서 확인한 '방심은 금물'이라는 교훈은 잊지 말아야 한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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