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대표팀 ⓒ 엑스포츠뉴스=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남자 양궁대표팀이 리커브 단체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인천 계양아시아드양궁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 4강전에서 중국을 4-4로 비긴 후 슛오프에서 패해 결승행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3-4위전에서 동메달을 노리게 됐다.
1세트에서 한국은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중국이 두 번째 화살을 5점으로 맞추면서 한국에게 기회가 왔다. 두 개의 화살을 10점으로 마무리한 오진혁 등을 앞세워 56-53으로 2점을 먼저 가져갔다.
2세트는 아쉽게 중국에게 내줬다. 중국이 10-9-10을 쏘면서 위협하자 한국은 9-9-10을 기록해 중반에 조금 뒤졌다. 이어진 차례에서 세 선수가 모두 9점을 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3세트에서 먼저 쏘게 된 한국은 연이은 10점 퍼레이드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승윤과 구본찬, 오진혁이 다함께 10점에 화살을 꽂으면서 3세트 승기를 일찌감치 잡았다. 이어진 화살에서도 10-10-9를 기록해 세트스코어에 2점을 추가했다.
4세트에서 중국이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 역시 초반 10-10-9를 기록하면서 중국과 동률을 이뤘다. 이어진 차례에서 9-10-10을 쏘면서 10-10-10을 쏜 중국에게 세트스코어 동점을 허용했다.
4-4가 된 양 팀은 슛오프로 향했다. 화살들 중 가장 10점 원 중심에 가까운 쪽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국 마지막 순간 중국에게 승기를 허락하면서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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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