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애에 죄송하다 밝힌 강용석 ⓒ JTBC '썰전'
▲강용석 이지애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방송인 강용석이 전 아나운서 이지애의 화해 요청에 죄송하다는 뜻을 밝혔다.
강용석은 25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이지애가 최근 자신의 SNS에 화해 요청을 한 것에 대해 "내가 평생 죄송해도 모자라고, 늘 죄송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저의 말실수로 인해 상처받았던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강용석은 "이렇게 적극적으로 화해하자는 표현을 해주시고 현재 아나운서협회장인 신동진 아나운서가 화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걸로 마무리는 아니겠지만 적극적인 화해 표시를 해주셔서 죄송하고 고맙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지애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다 줬습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통해 "오랜 시간 마음 고생했을 그 분과도, 아직도 오해하고 있을 일부 대중과도 이제는 화해하고 싶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는 파기 환송심에서 강용석에게 벌금 1500만 원을 벌금형을 선고했다. 강용석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아나운서 지망생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할 수 있겠느냐"는 성희롱 발언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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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일 기자 redcomet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