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내일 경기의 연장선인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김주성이 요르단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D조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98-69로 크게 이겼다. 전반에만 50-25로 더블 스코어를 만든 한국은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요르단 골대를 공략했다. 김주성은 21분 30초를 뛰면서 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바운드 8개는 오세근과 함께 팀 내 최다 기록이다.
김주성은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컨디션을 찾아가는 중이다"라며 "앞으로 경기 일정이 타이트하지만 체력 문제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12명이 돌아가면서 뛰니까 괜찮다"고 말했다. 한국은 26일부터 8강 라운드에 들어가는데, 카자흐스탄-필리핀-카타르를 연달아 만난다.
전날(24일) 열린 몽골과의 경기에서는 1쿼터를 내주는 등 불안한 출발 끝에 90-67로 이겼다. 점수 차는 컸지만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 점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뛴 실전 경기였고, 분위기에 당황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늘은 후반전도 잘 마무리했다. 끝까지 열심히 뛴 이유는 이 경기가 내일 경기의 연장선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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