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요르단을 대파하고 조별예선을 2승으로 마쳤다.
한국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농구 D조 조별예선 경기에서 요르단을 98-67로 대파했다. 두 슈터의 활약이 승부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문태종은 2쿼터, 조성민은 3쿼터에 날았다.
한국은 양동근과 조성민, 양희종과 김주성, 이종현을 '베스트5'로 내보냈다. 요르단은 알 드와리 아마드, 알하마르세이 아마드, 알 소우스 웨삼, 압딘 마흐드, 알라와디 모우사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요르단의 선공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7번 레이업 시도를 이종현이 블록하며 기를 꺾었다. 1쿼터 중반까지 요르단의 맨투맨 수비를 상대로 고전하던 한국은 조성민과 양동근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요르단은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지역 방어를 써보기도 했지만,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2쿼터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문태종이 2쿼터에만 3점슛 6개를 꽂았다. 완벽한 원맨쇼. 김선형도 2쿼터 종료 약 1분을 남기고 3점슛 하나를 보태면서 50-25 '더블 스코어'가 만들어졌다.
문태종이 2쿼터를 지배했다면, 조성민은 3쿼터를 이끌었다. 전반 3점슛 2개를 던져 모두 놓쳤던 그는 3쿼터 3개를 적중시켰다. 점수 차는 어느새 30점 차 이상 벌어졌다. 3쿼터는 74-42로 끝났다.
4쿼터 10분이 전부 가비지 타임이 됐다. 한국은 리드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종현은 화끈한 덩크슛으로 느슨해진 경기에 볼거리를 제공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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