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김상중이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25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펠리스호텔에서 열린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 제작발표회에는 김정민 감독, 김상중, 마동석, 박해진, 조동혁, 강예원이 참석했다.
이날 김상중은 "7년 넘게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하고 있는데, 정확하고 통쾌하게 조명하지 못한 사건이 많았다. 부족하게 넘어간 부분이 있었는데, '나쁜 녀석들'에서는 미해결 사건이 없었다.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요즘 세상은 피해자보다 가해자의 인권이 존중되는 풍토가 있다. 법으로 심판을 못하는 것에서 울분이 쌓일 수 있는 상황이다. 법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울분을 '나쁜 녀석들'을 통해 더 나쁘게 해결함으로써 대리만족을 선사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상중은 "우리 또한 시청자 입장으로서 새로운 것을 갈구하게 되는데, 기존 드라마와 달리 범인을 잡는 방법이 다르고 짜릿함을 선사할 것이다. 그래서 나쁜 녀석들의 캐릭터들이 생성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상중은 범죄자보다 더 악랄하고 무자비한 강력계 형사 오구탁 역을 맡았다. 오구탁은 과잉 수사, 과잉 진압은 기본, 한 번 물면 지위고하 따지지 않고 절대 놓지 않아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나쁜 녀석들'은 각종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하려는 강력계 형사와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그린 그린 11부작 오리지널 드라마다. 사회 악의 씨를 말려버리기 위해 정직중인 형사, 조직폭력배,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청부살인업자가 나쁜녀석들이 돼 새로운 정의를 구현하는 내용을 담는다. 오는 10월 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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