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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유재학호, 몽골에 전반 혼쭐 '씁쓸한 역전승'

기사입력 2014.09.24 20:14

조용운 기자
남자농구대표팀 ⓒ 엑스포츠뉴스DB
남자농구대표팀 ⓒ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12년 만에 안방에서 우승을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첫 경기서 약체 몽골에 고전 끝 승리를 따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농구 본선 D조 1차전에서 90-67로 승리했다.

본선에 직행한 대표팀은 예선을 거쳐 올라온 몽골을 맞아 좀처럼 시원한 경기를 하지 못했다. 1쿼터 몽골의 뛰어난 스피드에 수비 조직력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몽골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갔다.

1쿼터를 18-21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은 대표팀은 김선형과 오세근의 속공을 바탕으로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김선형은 동료의 득점을 만들어준 데 이어 자신이 직접 슛하며 득점에도 가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쿼터 중반 30-30으로 처음 동점을 만든 대표팀은 김선형의 덩크와 조성민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간신히 전반을 39-38로 앞섰다.

후반 들어서는 대표팀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몽골은 초반 오버페이스를 했는지 한국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3쿼터 초반 양태종의 3점슛 2방으로 주도권을 잡은 대표팀은 오세근이 골밑을 확실하게 책임지면서 편하게 경기를 이끌어갔다. 오세근은 이날 22점 8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3쿼터에 잡은 승기는 마지막 4쿼터까지 이어졌고 남은 시간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면서 90-67로 크게 이겼다.

첫 승을 기록한 대표팀은 오는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요르단과 2차전을 치른다.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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