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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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6분새 두 번 바뀐 신기록…女역도 69kg, 中-北 충돌

기사입력 2014.09.24 16:52 / 기사수정 2014.09.24 17:1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김형민 기자] 여자 역도 경기에서 6분사이 신기록이 두 번 바뀌는, 치열한 경기가 연출됐다.

24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역도 여자 69kg급 A그룹 경기가 열렸다.

아시아의 여자 중량급 역사들이 모두 모였다. 한국의 기대주 김수현을 비롯해 북한의 려은희, 중국의 샹얀메이 등이 바벨 싸움을 벌였다.

인상 경기 말미가 되자 려은희와 샹얀메이 간의 양자대결로 압축됐다. 나란히 110kg대에 도전한 둘은 10분 사이 신기록을 연이어 경신하는 위력을 뽐냈다.

시작은 샹얀메이였다. 려은희가 인상 1차시기에서 113kg을 들어올리면서 기세를 올리자 샹얀메이는 1차시기부터 118kg을 들어올려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기록 115kg을 3kg이나 앞당긴 기록이었다.

려은희도 지지 않았다. 곧바로 2차시기에 118kg을 똑같이 신청해 힘차게 들어올렸다. 2분만에 신기록 타이를 이루는 순간이었다. 려은희는 이 기세를 몰아 3차 시기에서 121kg을 신청해 포기하지 않는 의지로 바벨을 들어올렸다. 새로운 아시안게임 신기록이 세워진 순간이었다.

샹얀메이는 여기에 대응해 2차시기와 3차시기에 122kg에 도전했지만 끝내 들어올리지 못했다. 신기록 지표에는 려은희의 이름이 새겨졌다. 1차 신기록 경쟁에서 승자는 려은희였다. 이어 용상에서 2차 신기록 경쟁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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