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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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AG] 민병헌 “톱타자 출장, 경기 직전에 알았다”

기사입력 2014.09.22 21:19 / 기사수정 2014.09.22 22:0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1번 민병헌, 깜짝 놀랐죠.”

민병헌은 2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야구 조별리그 태국전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민병헌은 태국전을 앞두고 깜짝 놀란 이유를 털어놨다. 민병헌은 “선발 출장하는지 경기를 앞두고 알았다. 1번 민병헌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민병헌은 소속팀에서 주로 톱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장타력도 좋지만, 발도 빠르고 많은 안타를 때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대표팀에서는 대수비와 대타로 활용될 가능성이 컸다. 사령탑 류중일 감독은 김현수~나성범~손아섭을 주전 외야진으로 꾸리고 톱타자로 황재균을 활용할 계획을 밝혔기 때문.

황재균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류중일호의 새로운 톱타자 카드로 떠올랐다. 민병헌은 기대에 부응하듯 안타와 도루 등 만점 리드오프 다운 활약을 펼쳤다.

민병헌은 “처음에는 느린공이 와서 적응이 안 되기도 했다. 그래서 첫 타석에서 일부러 공을 오래 지켜봤다”면서 “오늘 몸이 가벼웠다. 대만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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