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고양, 나유리 기자] 허준(26,로러스엔터프라이즈)이 8강전에서 만난 손영기(29,대전도시공사)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대표팀은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도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허준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펜싱 남자부 플뢰레 개인전 8강에서 손영기와 맞대결을 펼쳤다.
얄궂은 운명이 두사람을 8강전에서 맞붙게 만들었다. 단 한장의 준결승 진출 티켓을 두고 만난 허준과 손영기는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선취점은 손영기가 냈다. 그러나 허준도 곧바로 공격에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시 1점씩 주고받은 두사람은 허준이 연속 공격에 성공하며 4-2로 앞서나갔다. 손영기가 추격에 나섰으나 허준은 점수차를 4점차까지 벌렸고, 1라운드 종료 1분5초전 동시 공격에서 유효를 얻어내며 스코어는 8-3이 됐다.
허준의 우세는 계속됐다. 손영기의 공격이 계속해서 무효 부위에 그치는 사이 점수를 내며 11-6까지 달아났다.
허준이 11-7로 앞선 상황에서 이어진 2라운드. 동시 공격에서 허준이 다시 포인트를 따냈고, 연속 2득점으로 13-7까지 벌어졌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허준은 최종스코어 15-11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개인 첫 금메달을 노리던 손영기는 8강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한편 남자 플뢰레 준결승전은 잠시후인 2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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