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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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손석희 "아직 역량 부족, 변화 필요한 시점"

기사입력 2014.09.22 11:13 / 기사수정 2014.09.22 11:13

김승현 기자
손석희 ⓒ JTBC
손석희 ⓒ JTBC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손석희 사장이 뉴스 프로그램 개편의 이유를 전했다.

22일 서울 중구 순화동 JTBC 본사에서 열린 '뉴스룸' 기자간담회에는 손석희 보도담당 사장, 오병상 보도 국장, 김소현 앵커가 참석했다.

이날 손석희는 "'뉴스룸' 방송 첫날이기 때문에 보도국이 부산스럽다"고 운을 뗀 뒤 "'뉴스9'은 1년간 충분히 역할을 다 했다고 생각했다. 1년이 지나면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프로그램 개편에 대해 언급했다.

손석희는 "오래 전부터 시간 대 이동을 생각했다. 고민을 토대로 내부에서 토론을 했고, 조금 더 본격적으로 뉴스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우리가 가진 역량과 기반이 만족스럽지 않지만, 도전하면서 불리함을 상당 부분 극복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50분 분량의 '뉴스9'은 '선택과 집중' 전략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손석희는 "과연 한 걸음 더 들어갔는가 고민했고, 물리적 시간이 부족한 것 외에도 다른 각도와 새로운 시각에서 뉴스를 다루면서 적극적으로 뉴스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동안 희생됐던 뉴스를 살리겠다고 설명했다.

'뉴스룸'은 가을개편을 맞아 22일부터 오후 8시부터 9시 40분까지 100분짜리 대형 뉴스로 태어난다. 늘어난 시간 만큼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뉴스' 취지를 살리고 선택과 집중 전략에 희생됐던 보다 다양한 뉴스들을 함께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8시대는 속도감 있는 진행으로 그 날의 뉴스를 정리하고, 9시대는 그 날의 주요뉴스를 톺아보는 앵커 브리핑과 인터뷰, 심층 취재, 토론 등 말 그대로 한 걸음 더 들어간 뉴스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주말의 '뉴스룸'은 평일과 마찬가지로 오후 8시에 시작해 30분간 진행되며, 앵커는 전진배 사회부장과 이지은 기자가 맡게 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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