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의 전소민이 출생의 비밀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 SBS 방송화면
▲ 끝없는 사랑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전소민의 출생의 비밀이 밝혀지며 황정음과 심혜진 사이의 갈등이 긴장감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27회에서는 서인애(황정음 분)와 민혜린(심혜진)의 갈등이 깊어지며 비극적 전개가 암시됐다.
이날 박영태(정웅인)는 비자금 자료 폭로를 막기 위해 서인애의 요구대로 한광철(정경호)에게 받은 돈을 모두 되돌려줬다. 박영태는 "이제 나한텐 네 목숨을 봐줄 아무런 계약 사항도 없는 거다. 이제 네 보험도 이걸로 끝이란 말이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박영태과 민혜린 사이에서 태어난 김세경(전소민)은 우연히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게 됐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안 뒤 깊은 실의에 빠졌다. 김세경은 서인애를 찾아가 "나 같은 건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어요"라며 울먹였고, 서인애는 "늘 세경 씨한테 말하고 싶었는데 에스더 광철이 아이 아닌 거 알고 있었지? 짐승처럼 유린당해 낳은 생명이야"라며 위로했다. 서인애는 김세경이 원수의 딸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한광훈은 서인애에게 친아버지를 찾았냐고 물으며 "오래 전에 빅베어랑 미국에서 회고록을 준비할 때 들은 얘기가 있어. 총리 가문에 피가 묻은 엄청난 비밀이 있다고. 근데 그때 네 생각이 났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인애는 끝까지 친부 김건표의 정체를 알리지 않으며 "전혀 상관없어"라고 못 박았다.
이후 김태경(김준)은 가족들 몰래 파리로 내쫓긴 김세경을 한국으로 데려왔다. 김태경은 김세경을 서인애에게 돌봐달라고 부탁했지만, 이때 민혜린이 경호원들을 데리고 들이닥쳤다.
민혜린은 "결국 서인애 너지. 너 이 뒷방에서 내 자식들 조종하고 있었던 거냐?"라며 "서인애 너란 인간 정말 어쩔 수 없는 인간인가보다. 둘 중에 하나가 죽어야만 이 악연이 끊어질 것 같구나"라며 독설했다. 민혜린은 서인애가 김건표(정동환)의 서녀라는 사실을 모르는 상황.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김건표가 서인애와 부녀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으로 민혜린과 서인애 사이의 비극적 전개가 예상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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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