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인천광역시 동구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THE 17th ASIAN GAMES INCHEON 2014) 배구 여자 A조 예선 대한민국과 인도의 경기에 한국이 세트스코어 3:0(25-5, 25-12, 25-13)으로 승리했다. ⓒ 인천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남자배구에 이어 여자배구 대표팀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이선구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0일 인천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인도를 세트스코어 3-0(25-5, 25-12, 25-13)으로 꺾었다.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이후 20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은 인도를 가볍게 제압하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대표팀은 '에이스' 김연경을 1세트 중반 불러들일 만큼 경기 내내 여유로운 경기를 펼쳤다. 1세트 초반부터 인도를 두들긴 대표팀은 16분 만에 25-5로 세트틀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서도 양효진과 배유나가 나선 센터들이 인도를 상대로 높이의 우위를 마음껏 발휘하며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대표팀은 3세트에서도 13-5로 크게 앞서나갔고 신예 이다영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여주며 25-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3세트 동안 인도에 30득점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를 펼쳐 금메달을 향한 강력한 전력을 뽐냈다.
대표팀은 양효진과 배유나가 12득점씩 올리며 승리를 이끈 가운데 김연경이 1세트 중반 벤치에 앉은 뒤 경기 내내 휴식을 취해 체력 안배 효과까지 누렸다. 여유롭게 첫 승을 거둔 한국은 오는 23일 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인천AG 특별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