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슈 이하성이 한국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특별취재팀]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우슈 신동' 이하성(20, 수원시청)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하성은 20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장권 결선에 출전해 총점 9.71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하성은 경기 직후 아시안게임뉴스서비스(AGNS)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한국선수들도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면서 "많은 관중이 응원해 줘서 큰 힘이 됐다. 덕분에 더욱 잘 할 수 있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위인 자루이(마카오, 9.69)를 0.02점 차로 제친 이하성은 "내 경기에만 집중하려 했다. 고난이도의 동작을 모두 성공시켰을 때 기분이 정말 좋았다"고 승리 비결을 밝혔다.
현재 무릎 통증을 안고 있는 이하성은 2002 부산 대회 이후 12년 만에 우슈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그는 "아직도 통증이 있다. 계속 치료 중이다. 후유증이 있지만 좋아지고 있다"고 경과를 전한 뒤 "우승은 상상도 못했다"고 겸손해 했다.
<인천 AG 특별 취재팀>
취재 = 조영준, 조용운, 임지연, 신원철, 김승현, 나유리, 김형민, 조재용
사진 = 권태완, 권혁재, 김한준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