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400m 예선에서 쑨양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25·인천시청)이 일찌감치 쑨양(23·중국)을 만난다. 무대는 400m 예선 3조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9일 선수단 등록 후 경영 종목별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결과 박태환은 400m에서 예선부터 쑨양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박태환은 200m와 400m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고 있다. 200m에서는 라이벌 쑨양,일본의 기대주 하기노 고스케(20·일본)를 만나지 않는 것과 달리 400m에서는 첫 판부터 맞부딪힌다.
박태환은 남자 400m에서 마지막조인 3조에 배정됐다. 박태환이 5번 레인이고 쑨양이 4번 레인에서 헤엄친다. 박태환으로서는 기록상 열세를 뒤집어야 한다. 아시아 최고 기록(3분 40초 14)을 쑨양이 가지고 있다.
대망의 400m 맞대결은 오는 23일 박태환수영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박태환은 200m에서 예선 4개조 중 3조의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쑨양은 4조 4번 레인, 하기노는 2조 4번이다.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는 박태환과 쑨양이 결승 2조의 3번, 4번 레인에서 금빛 레이스를 벌인다. 이어 박태환은 2연패를 노리는100m에서는 4조 4번 레인에서 경기를 펼친다. 쑨양은 100m에 출전하지 않는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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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