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레비 ⓒ KBS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새 월화드라마'내일도 칸타빌레'에서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요엘 레비(64, KBS교향악단 음악감독)가 비에라 역으로 특별출연한다.
이스라엘 국적인 요엘 레비는 1978년 브장송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상주 지휘자,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후임 음악 감독, 브뤼셀 필하모닉 수석지휘자, 일 드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수석 객원 지휘자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부터 KBS 교향악단의 새로운 음악 감독을 맡게 됐다.
'내일도 칸타빌레'를 통해 요엘 레비가 맡은 세바스찬 비에라 역은 주인공 차유진(주원 분)에게 세계적인 지휘자로서의 꿈을 갖게 하는 멘토. 요엘 레비는 극 중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보여주며 클래식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매혹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KBS 교향악단 연습실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요엘 레비는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모습을 비롯해 어린 차유진과의 첫 만남을 자연스러운 연기로 선보이며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요엘 레비는 이번 드라마 출연을 계기로 "한국에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권도와 가라데 유단자이기도 한 요엘 레비는 프로농구 시구, 프로야구 시구, 잡지 화보촬영 등 대중들에게 클래식음악을 쉽게 알리기 위해 현재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
이런 요엘 레비가 이끄는 KBS 교향악단은 오는 18일 강동아트센터와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686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 클래식계 거장인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슐로모 민츠와 요엘 레비는 러시아의 대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 g단조 등을 선보인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클래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 만큼 음악적인 부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요엘 레비를 비롯한 유명 음악인들이 특별출연으로 참여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의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원작자 니노미야 토모코)를 원작으로 하는 '내일도 칸타빌레'는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청춘들의 사랑과 빛나는 성장 스토리를 담는다. 톡톡 튀는 감성과 드라마를 가득 채우는 클래식 선율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주원과 심은경, 백윤식, 고경표, 도희, 박보검, 예지원, 이병준, 안길강, 남궁연 등 최강 라인업을 구축한 '내일도 칸타빌레'는 '연애의 발견' 후속으로 다음달 13일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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