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대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차전에서 선제골을 성공시킨 후 김진수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안산, 김형민 기자] 2경기 연속 골맛을 본 김승대(포항)가 라오스전 득점포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김승대(포항)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승대가 결승골을 책임졌다. 전반 12분 행운의 선제골로 포효했다. 이재성의 코너킥을 받은 김승대는 왼쪽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지난 말레이시아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로 맹활약을 가늠케 하는 보증수표였다. 이후에도 김승대는 중앙과 측면을 오가면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승대는 "스피드 있고 빠르고 재미있는 경기였다"면서도 "찬스를 못살린 경기를 했다. 선제골은 운이 좋았고 처음에는 골인지도 몰랐다. 연속골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는 무조건 득점한다는 생각으로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중동에 대한 내성도 배웠다고 의미를 뒀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중동 타개법을 익히는 것이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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