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스틸컷 ⓒ쇼박스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배우 조진웅과 김성균이 형제로 상봉했다.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배우 조진웅과 김성균이 형제로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30년 만에 극적 상봉하지만, 30분 만에 엄마를 잃어버리는 '상연'과 '하연' 형제로 분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1)에서 시작됐다. 조진웅은 부산 최대 조직의 보스 '최형배'(하정우 분)의 경쟁조직 두목 '김판호' 역을, 김성균은 최형배의 오른팔 '박창우' 역을 맡아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다음해 '박수건달'(2012)에서 조진웅이 건달들의 적 '황검사' 역을, 김성균은 낮에는 박수, 밤에는 건달로 사는 '광호'(박신양)의 오른팔 춘봉 역으로 분해 숨은 웃음병기로 활약을 펼쳤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3)에서는 소년 '화이'(여진구)의 5명의 범죄자 아빠들 중 운전전문 말더듬이 기태와 냉혈한 행동파 기범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지막으로 '군도: 민란의 시대'(2014)에서 조진웅이 군도의 위장작전에 큰 축을 담당하는 전략가 '태기' 역을, 김성균이 양반들의 착취 아래 놓인 '백성' 역을 소화해 영화의 재미를 극대화시키며 둘의 호흡을 키워왔다.
조진웅과 김성균의 다섯 번째 만남으로 주목받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에서 두 사람은 직업은 물론 말투와 스타일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형제로 분해 기막힌 코믹 연기 호흡을 선보일 것이다.
조진웅은 "김성균과는 그 동안 작품을 많이 했었고, 케미가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호흡은 두 말할 나위 없었다. 김성균이 출연하기에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선택했다"며 김성균과의 연기 호흡에 대한 무한 신뢰감을 전했다.
김성균 역시 "조진웅은 평소부터 좋아하고 잘 따르던 형이라 함께 작업하게 됐을 때 너무 기뻤다. 우리 호흡은 점수로 따지면 100점"이라고 전해 두 사람의 완벽한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잃어버렸던 형제애를 찾아가게 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이다. 오는 10월 23일 개봉 예정.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