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 tvN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택시' 에릭 스완슨이 전수경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연애말고 결혼' 특집 1탄으로 꾸며져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예비 남편이자 H 호텔 지배인인 에릭 스완슨이 출연했다.
이날 전수경은 "항암 치료받기 일주일 전에 지금의 예비 신랑을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솔직하게 갑상선암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는데, 오히려 위로와 용기를 줬다"며 "항암치료는 격리돼서 받기 때문에 굉장히 외롭다. 그때마다 큰 위로를 해줬다"고 예비 남편에 고마워했다.
이후 출연진들은 에릭이 있는 서울 시내의 H호텔에 갔고, 에릭은 이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에릭은 "처음 지인의 소개로 남산 갈빗집에서 만났고 호감을 가졌다. 첫인상은 매우 강해 보였고, 핑크색 드레스와 예쁜 목걸이를 하고 자신만만한 모습이 강해 보였다"고 말했다.
또 "시간이 지나고 진정하 그 사람의 모습을 보고 좋아하게 됐다. 외모로 볼 때는 강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속은 부드러운 여자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영자는 "만났을 때 갑상선 암이라는 얘기에 놀라지 않았냐?"고 물었다. 에릭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 것은 힘든 시간이다. 어머니 또한 암이셨고, 어머니를 돌보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봤기 때문에 누군가를 간호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오히려 전수경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었다. (암이라고 해서) 마음의 짐 같은 건 전혀 없었다"고 깊은 마음을 전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