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왕' 입소문 타고 훨훨…누적관객수 3만 명 돌파

[엑스포츠뉴스=박지윤 기자] 영화 '족구왕'이 입소문을 타고 누적관객수 3만 명을 돌파했다.

1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족구왕'은 지난 14일 1,515명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3만 921명을 기록했다. 개봉 25일 만에 이룬 기록이다.

'족구왕'은 개봉 1주일 만에 1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25일차에 3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동안 불모지에 가까웠던 한국독립극영화 흥행에 패기와 활기를 함께 불어넣고 있다.

이 같은 흥행은 입소문의 입이 컸다. '족구왕'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영관 규모와 상영 회차에도 불구하고 개봉 한 달이 가까운 상황에서 오히려 개봉일보다 박스오피스 순위가 상승하는 등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로써 '족구왕'은 빠른 속도로 3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한국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톱10(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족구왕'(우문기 감독)은 토익 점수 하나 없이 맨몸으로 제대하고 캠퍼스에 돌아온 복학생 만섭(안재홍 분)이 사랑과 족구를 쟁취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다. 

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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