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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표팀이 연습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대표팀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김영주 감독이 이끄는 2014 FIBA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65-52로 승리했다.
여자프로농구 간판 스타들로 구성된 아시안게임 대표팀(1진)은 박혜진-변연하-김단비-신정자-양지희로 이어지는 베스트5를 가동했다. 이에 맞서는 세계선수권 대표팀(2진)은 홍아란-김연주-이승아-김수연-박지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2진의 선공으로 시작된 1쿼터. 곧바로 김연주의 선취 득점이 나왔고, 이승아의 외곽슛으로 2진이 6-2 앞서기 시작했다. 막내 박지수는 골밑에서 점수를 보태 6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1쿼터 중반부터는 1진의 추격에 불이 붙었다. 박혜진과 곽주영, 신정자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았고, 4점차까지 다시 점수를 좁혔다. 하지만 종료 1분전 곽주영의 3점슛이 폭발하며 20-15로 1쿼터를 마쳤다.
2진이 5점 앞선채 시작된 2쿼터. 1진 대표팀이 득점력을 끌어올려 동점에 성공했다. 홍아란의 3점슛으로 2쿼터 초반 2진이 6점차까지 앞섰지만 김단비의 연속 득점과 신정자의 활약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2진 홍아란이 3점슛을 터트리자 1진 이경은이 3점슛으로 맞불을 놓았고, 임영희 득점으로 32-32 동점 상황에서 후반에 접어들었다.
3쿼터부터 1진 대표팀은 하은주를 투입했다. 하은주는 초반 자유투 1개를 포함해 5점을 쏟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진은 강영숙, 변연하, 곽주영 등의 득점으로 53-34로 크게 앞선채 3쿼터를 마쳤다. 급격히 집중력이 떨어진 2진 대표팀은 3쿼터 10분동안 단 2점을 얻는데 그쳤다.
마지막 4쿼터 초반 2진은 다시 득점을 쌓아올렸다. 김연주, 홍아란의 3점슛을 앞세워 다시 12점차까지 좁혔지만, 임영희에 3점슛을 내주며 점수차가 다시 벌어졌다. 결국 후반 집중력을 앞세운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경기 종료 직전 김정은의 득점까지 보태며 연습경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편 지난 1994 히로시마아시안게임 이후 20년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28일 화성종합경기타운실내체육관에서 A조 1위와 준준결승을 치른다. 몽골, 홍콩차이나, 카자흐스탄, 네팔, 카타르로 꾸려진 A조 1위와 준준결승에서 승리하면 다음달 1일 같은 장소에서 인도-일본 준준결승 승자와 준결승 경기가 열린다. 결승은 다음달 2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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