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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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그녀' 비·크리스탈, 연예계 속 그들의 연애 (종합)

기사입력 2014.09.15 17:17 / 기사수정 2014.09.15 17:18

김승현 기자
크리스탈, 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크리스탈, 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4년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비와 첫 드라마 주연을 맡은 크리스탈이 가요계에서 만났다.

15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제작발표회에는 비(정지훈), 크리스탈(정수정), 차예련, 인피니트 엘(김명수), 박영규, 해령, 김진우가 참석했다.

비와 크리스탈은 극 중 남녀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게 된다. 12살 나이차가 있지만 두 사람은 "정신 세계가 비슷하다"고 입을 모으며 호흡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2010년작 KBS2 '도망자 Plan. B' 이후 4년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비는 "30대 초반인데, 마지막으로 동화같은 착한 드라마를 하고 싶었다. 이 작품은 수위 높은 갈등 구조가 없다"고 말했다.

기본기가 출중한 배우를 꿈꾼다는 비는 2~3개월의 발성과 발음 연습을 거치면서, 이것이 극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으며 '나로 인해 상대방이 편하게 연기했으면 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첫 주연으로 나선 크리스탈은 연기 경력이 짧지만 도전을 원했다. 우려가 있지만 동료 배우들에 따르면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 비와 박영규는 크리스탈이 실제 캐릭터에 녹아들고 있고 성숙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극이 전개된다. 연예계의 이면과 연예인들의 고충도 다룬다.

비는 "노지설 작가가 가요기획사에 해박한 지식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면서 "이 작품은 밝은 로맨스를 표방하면서 연예계라는 정글을 다룬다. 소속사 연습생의 성장과 암투, 프로듀서들의 치열한 곡 경쟁 등을 담는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탈은 "대중이 모르는 연예인들의 감춰진 면이 나와서 다행이다"고 했고, 차예련은 "가수와 작곡가와의 갈등도 포함됐다. 노지설 작가가 매니저들과 연예인의 대화내용을 옆에서 보고 쓴 것처럼 상세하게 대본을 썼다"고 전했다. 인피니트 엘은 "화려하게 보이는 연예인의 외로움과 쓸쓸함도 공개된다"고 거들었다.

남다른 각오로 이번 작품에 임하는 비와 크리스탈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밝은 로맨스와 대중이 몰랐던 연예계의 뒷 모습을 수위 적절하게 표현해낼 지 귀추가 주목된다.

'닥터챔프'와 '여인의 향기'에서 호흡을 맞춘 노지설 작가와 박형기 감독의 새 작품인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비밀 많은 개미남 현욱(정지훈)과 꿈 많은 드림 걸 세나(크리스탈)의 꿈과 사랑을 그린다.

불의의 사고로 연인을 잃은 현욱이 그 죽은 여자의 동생 세나와 운명적으로 조우, 숙명적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을 기본 축으로 사랑의 아름다움과 그 사랑 속에 녹여낸 음악에의 열정에 초점을 맞추는 작품이다. 오는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

비, 박영규, 크리스탈, 차예련, 해령, 엘, 김진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비, 박영규, 크리스탈, 차예련, 해령, 엘, 김진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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