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중사 구속 ⓒ YTN
▲ 특전사 중사 구속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포로 체험 훈련으로 두 명이 목숨을 잃은 특전사에서 이번에는 특전사 중사 구속이 충격을 주고 있다.
포로 체험 훈련으로 두 명이 숨지며 물의를 빚었던 특전사에서 이번엔 전기고문식 가혹행위 사실이 확인돼 특전사 중사 구속이 이뤄졌다.
제1공수특전여단 소속 이모 중사가 하사 두 명을 상대로 벌인 일로, 휴대용 발전기 전선을 입과 혀에 물리는 방식으로 지난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이 넘도록 수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그야말로 전기고문을 당해왔던 두 하사는 이 중사가 두려워 말을 하지 못하다, 윤 일병 사건 이후 군 당국이 대대적인 가혹행위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털어놨다.
특전사 중사 구속은 또 이 중사가 또다른 하사를 비롯한 2명을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점도 추가로 확인됐다. 뒤늦게 사실을 파악한 군 검찰은 특전사 중사 구속해 수사에 나섰다.
하지만 병과나 특기별로 선임이 후배를 1대1로 교육 시키는 특전사 특성상 전기고문 같은 엽기적인 가혹행위는 얼마든지 더 있을 거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전사는 특전사 중사 구속을 하는 한편 유사한 가혹행위 사례가 더 있는지 추가조사를 벌이는 한편 휴대용 발전기 등 통신장비 관리 절차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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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