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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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우승' 김효주, "체력 완성 뒤 LPGA 진출"

기사입력 2014.09.15 07:18 / 기사수정 2014.09.15 07:19

조영준 기자
김효주가 LPGA 에비앙 챔피언십 2014 최종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AFPBBNews = News1
김효주가 LPGA 에비앙 챔피언십 2014 최종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19, 롯데)가 소감을 밝혔다.

김효주는 15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우승 경쟁을 펼친 카리 웹(호주, 10언더파 274타)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단독 선두로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홀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차근차근 타수를 줄인 웹에 선두를 내주며 마지막 18번 홀만 남겨놓았다.

10언더파로 웹에 한 타 뒤쳐져있었던 김효주는 18번홀에서 그림같은 버디를 잡았다. 반면 웹은 통한의 보기를 범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김효주는 LPG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 했다. LPGA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17번홀에서 긴장을 많이 했다. 세컨드 샷에서 실수했지만 다행히 파세이브로 마무리 지었다"고 말했다.

극적인 역전극이 펼쳐진 18번홀에 대해 김효주는 "18번홀에서 내가 추격하는 입장이어서 오히려 편하게 쳤다. 진짜 진짜 떨렸지만 이를 악물었다"며 "기회가 왔을 때 우승을 못하면 안된다. 이런 마음 때문에 꼭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고 전했다.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김효주는 LPGA 정규 투어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꿈의 무대인 LPGA 진출에 대해 그는 "LPGA 무대에는 진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LPGA는 이동 거리가 길다. 체력 소모가 심하기 때문에 몸을 만들고 난 뒤 진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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