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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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존재감, 밀리던 경기 분위기를 바꾸다

기사입력 2014.09.14 19:33

조용운 기자
16세 이하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가 태국에서 열린 AFC U-16 챔피언십 일본과 8강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16세 이하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가 태국에서 열린 AFC U-16 챔피언십 일본과 8강전에서 결승골을 뽑아냈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는 이승우(16)가 눈부신 결정력으로 경기 분위기를 뒤바꿨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U-16(16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 8강에서 이승우의 2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의 패스 플레이에 고전하던 대표팀의 분위기를 바꾼 이는 이승우였다. 이승우는 전반 41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일본의 골문을 흔들며 흐름을 바꿨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에서 뛰며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이승우의 명성은 골 장면에서 완벽하게 드러났다. 볼을 다루는 기술과 스피드, 침착함까지 공격수가 갖춰야 할 모든 것을 증명했다.

후반 2분 뽑아낸 쐐기골은 이승우의 가치를 잘 보여줬다. 하프라인 밑에서 볼을 받은 이승우는 상대 수비수 3명이 따라붙는 와중에도 드리블로 문전까지 내달렸다. 일본 골키퍼가 각을 좁히고 나오자 침착하게 따돌리고 슈팅하는 여유까지 보여줬다.

한순간에 경기 분위기를 바꾼 이승우의 2골로 대표팀은 힘을 받았고 남은 시간 일본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차단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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