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최경철의 도루 저지가 가장 큰 승리 요인이다."
LG 트윈스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2-3으로 크게 이겼다. 선발 우규민이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전구단 상대 승리와 함께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타자들은 3회 최승준의 홈런 포함 안타 12개와 4사구 7개로 삼성 투수들의 진땀을 뺐다. 양상문 감독은 역전에 앞서 3회 수비에서 대량 실점의 여지를 없앤 포수 최경철의 도루 저지를 칭찬했다.
양 감독은 경기 후 "상대 실책으로 나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해 승리를 올릴 수 있었다. 우규민이 잘 막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경철이 3회 나바로의 도루를 저지한 것이 오늘 경기 가운데 가장 큰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2연전 승리로 남은 10경기까지 강한 자신감이 이어질 거라고 본다"며 4위 사수를 다짐했다.
3회 나온 최승준의 홈런에 대해서는 "그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로 교체한 건 홈런 친 뒤 분위기에 휩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좋은 기분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LG는 18일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경찰청, kt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할 계획이다. 자체 청백전도 1경기가 예정된 상태다. 다음 달 3일부터 열리는 넥센과의 3연전을 시작으로 잔여 경기 일정에 들어간다. 이 10경기에 LG 가을야구가 달려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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