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에만 6득점' NC, SK에 짜릿한 역전승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NC 다이노스가 끈질긴 집중력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맞대결에서 11-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전날(12일) 롯데전에 이어 최근 2연승을 달렸다. 반면 넥센과의 2연전을 싹쓸이 했던 SK는 마운드가 무너지며 4위를 코 앞에 두고 미끄러졌다. 4위 LG와 승차는 1.5경기차다.

1-4로 끌려가던 NC는 6회초 반격 기회를 마련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무려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고 도루를 1개 추가했다. 이어 2번타자 마낙길도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골라나가 무사 1,2루 찬스가 찾아왔다.

3번타자 나성범은 SK 여건욱의 2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이어 테임즈가 '백투백' 솔로 홈런을 추가해 NC는 5-4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긴 NC는 7회초 추가 점수를 냈다. 이번에도 박민우가 포문을 열었다. 박민우의 중전안타와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주자 1,2루 찬스가 만들어졌고, 상대의 어설픈 수비에 테임즈가 내야안타 출루했다.

1사 만루에서 모창민은 헛스윙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조영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권희동이 SK 이재영을 상대로 싹쓸이 3타점 3루타를 때려냈고, 노진혁의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7회초에만 무려 6점을 추가한 NC는 찰리-임창민에 이어 원종현, 홍성용, 이민호까지 투입해 실점 없이 무난히 승기를 쥐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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