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코리 리오단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반드시 잡아야 할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했다. 4위 LG가 선두 삼성에 1-0 승리를 거뒀다.
LG 트윈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4회 나온 '적토마' 이병규(9)의 1타점 적시타를 지켜낸 마운드의 힘이 승리 원동력이다. LG는 이날 승리로 4위 유지에 성공했다. 시즌 55승 2무 60패(0.478)다.
초반 주도권은 삼성이 잡았다. 그러나 결실이 없었다. 삼성은 5회까지 세 차례 선두타자 안타(2회 박석민, 4회 채태인, 5회 이승엽) 포함 7안타를 치고도 득점하지 못했다. 1회에는 박한이가, 2회에는 박석민이 3루에서 홈에 들어오다 아웃당했다.
여러 차례 고비를 버텨낸 LG는 4회 선취점을 올렸다. 3번타자 박용택이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1사 이후 이진영의 내야안타와 이병규(9)의 우전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박용택이 홈을 밟았다.
LG 선발 코리 리오단은 8회 1사까지 7⅓이닝 동안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9승(10패)째를 거두면서 평균자책점도 3.71까지 낮췄다. LG는 유원상(⅓이닝)에 이어 봉중근을 8회 2사에서 내보내면서 삼성 타선을 '조기 진화'하려 했다. 봉중근은 박한이에게 볼넷, 채태인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최형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8회를 마쳤다. 9회는 삼자범퇴.
삼성은 선발 릭 밴덴헐크가 7이닝 1실점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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