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AFPBBNews = News1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미국의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문맹 논란'에 발끈하고 나섰다.
현지 스포츠 매체들이 5일(현지시간), 유명 래퍼인 '50센트'가 "메리웨더가 '해리 포터' 책을 한 장이라도 읽는다면 75만 달러(7억6,000만 원)를 자선사업에 내놓겠다"고 도발한 게 발단이 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사이버 공간에서는 현재 메이웨더와 50센트 팬 사이에서 메이웨더가 문맹이냐, 아니냐를 놓고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 메이웨더는 마르코스 마이다나와 WBA·WBC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질문을 받고 급기야 참았던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나를 심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신밖에 없다"면서 "글 읽기라는 것으로 복싱 역사에서 차지하는 내 위상을 규정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메이웨더는 50센트의 도발에 대해 "글을 읽지 못한다고 그 사람을 업신여겨서야 되겠느냐"면서 "50센트가 복싱 프로모터인지 모르겠고, 더욱이 그의 음악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웨더는 1996년 프로로 전향해 46전 46승(26KO)을 기록한 무패 복서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대전료를 받는 최고의 복싱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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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기자 jyp9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