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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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부어 "맨유로 간 블린트, 중앙 미드필더 원해"

기사입력 2014.09.12 07:39

김형민 기자
맨유로 이적한 달레이 블린트  ⓒ AFPBBNews=News1
맨유로 이적한 달레이 블린트 ⓒ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달레이 블린트가 새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중원사령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블린트의 전 소속팀 아약스 감독인 프랑크 데 부어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방송채널 ITV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알기로 블린트는 맨유에서 조율하는 중앙 미드필더가 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린트는 지난 여름 맨유에 합류했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루이스 판 할 감독의 부임과 함께 줄곡 맨유로의 이적설이 있었던 블린트는 결국 영국행 비행기에 오르게 됐다.

가장 큰 목적은 수비진 보강인 것으로 보였다.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블린트의 가세로 판 할의 스리백 시스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또 다른 시각들도 있다. 블린트가 중원의 후방 꼭지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블린트의 이적소식을 전하면서 그를 중앙 미드필더로 분류하기도 했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지만 블린트 역시 중앙 미드필더에 조금 더 마음이 있는 눈치다. 데 부어 감독은 "블린트에게는 엄청난 이적이다. 10살 때부터 아약스에서 뛰었다. 그리고 지금은 그의 실력을 맨유에서 보여줄 기회를 얻었다"면서 "그는 맨유에서 2개 또는 3개의 옵션을 제공해 줄 것이다. 풀백부터 시작해 윙백, 왼쪽을 담당하는 중앙 미드필더다. 그는 중앙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애제자였던 블린트에게 "프리미어리그의 리듬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는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선수다. 그 사실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맨유는 오는 15일 퀸즈파크레인저스와 리그 홈경기를 펼친다. 과연 블린트가 어떤 포지션으로 리그 데뷔전을 치르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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