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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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작전 성공' 롯데, 지역 라이벌 NC에 역전

기사입력 2014.09.11 22:15

신원철 기자
롯데 박종윤 ⓒ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박종윤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롯데가 지역 라이벌전에서 NC를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0-1로 끌려가던 8회 NC 선발 이재학의 제구 난조를 틈타 주자를 모았고, 바뀐 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역전 득점을 올렸다. 대타로 나선 박종윤과 강민호가 적시타를 날렸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롯데 선발 장원준이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으나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대신 역대 6번째 7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가져갔다.

NC 이재학은 7회까지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8회 아웃카운트를 늘리지 못한 채 볼넷 2개만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때 출루한 주자 2명이 모두 득점했다. 시즌 8패(9승)째다. 

롯데 타선은 무사 1,2루 상황에서 최준석까지 볼넷을 골라내 만루를 채웠다. 전준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대타로 출전한 박종윤이 역전 적시타를 쳤다. 2-1, 1점 차 리드는 불안의 씨앗을 남겼으나 이정민(1⅓이닝 무실점)이 뿌리를 뽑았다. 8회 2사 1,2루에서는 대타 강민호가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NC는 5회 선취점이 무효가 되고 말았다. 1사 3루 상황에서 나온 지석훈의 뜬공에 3루주자 이종욱이 올린 득점이 무효가 됐다. 태그업이 우익수 손아섭의 포구보다 빨랐다는 이유에서다.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리터치가 빨랐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 그러나 이 상황은 합의판정 대상이 아닌 것으로 정해진 경우(주자가 다음 베이스로 진루하기 위해 태그업 할 때 일찍 했는지에 대한 심판의 판정은 합의판정 대상이 아니다)에 해당, 김경문 감독은 어필만 했을 뿐 상황을 뒤집지 못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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